미국의 신약발굴 전문기업인 블루프린트 메디신스(Blueprint Medicines)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와 면역항암 분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키나아제를 표적으로 삼는 소분자 치료제 5종을 발굴, 개발, 상업화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독점적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블루프린트는 계약금으로 4500만 달러를 받고 향후 다섯 개의 프로그램이 특정한 연구, 임상 전, 임상, 승인 및 매출 기반의 성과에 도달했을 때 조건부 옵션비와 단계별 지급금을 합쳐 약 9억65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총 조건부 지급금에서 약 2억1500만 달러의 옵션비와 단계별 지급금은 라이선싱 이전에 다섯 개 프로그램의 연구, 임상 전, 임상 개발 활동을 기반으로 지급된다. 이외에도 이번 계약에는 일정 수준의 제품 로열티와 개발 비용 분담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로슈는 제휴관계를 통해 개발되는 각 약물의 독점적인 라이선스와 관련해 임상 1상 개념증명의 달성에 따라 제공되는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블루프린트는 주로 임상 전 연구와 로슈가 옵션을 행! 사하기 이전에 각 프로그램의 임상 개발 활동을 감독할 예정이다.
로슈는 5개 프로그램 중에 3개의 프로그램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을 때 전 세계적인 상업화 권리를 가지며 2개의 프로그램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을 때는 블루프린트가 미국 내 상업화 권리를 갖고 로슈는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블루프린트는 로슈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약물에 대한 전 세계적인 권리를 가진다.
임상 1상 개발 비용은 두 회사가 분담하며 로슈는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약물의 개발비용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블루프린트가 미국 내 상업화 권리를 가진 경우에는 두 회사가 임상 1상 이후 개발 비용을 분담한다.
블루프린트의 제프 앨버스 CEO는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해 블루프린트 메디신스가 보유하고 있는 약물 발굴 플랫폼과 면역키나아제 분야에서의 전문지식은 신약 발굴 단계로 빠르게 이행 할 수 있는 능력과 결합돼 면역항암 생물학 분야에서 로슈가 가진 전문성과 완벽하게 상호보완 관계를 이룬다”고 강조했다.
작년에 블루프린트는 미국 기반의 기업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와 희귀한 유전질환의 원인인 활성화된 키나아제 표적에 대한 새로운 의약품을 발굴, 개발, 상업화하기 위해 2억65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