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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뇌물 사건 이후 중국 사업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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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뇌물 사건 이후 중국 사업 단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3.10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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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직원 뇌물 제공 관련...1460만달러 지불 합의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중국에서 판매직원들의 활동과 관련된 뇌물혐의로 인해 146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이후 중국사업의 점검에 나섰다.

회사 측은 중국 내 영업활동을 점검한다고 발표하면서 특정 계획들을 중단하기로 약속했다. 수치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제약시장이지만 외국 제약회사들에게는 점점 더 어려운 시장이 되고 있다고 한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 합작투자사가 1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지만 해외부패방지법을 위반했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고발로 인해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BMS가 중국에서 판매직원을 통해 의료제공자들에게 금품, 식사, 여행, 유흥, 후원 등을 제공해 제품 처방량을 늘리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내 언론은 BMS가 의사들을 접대하거나 컨퍼런스에서 유리하게 발언하도록 요청하기 위해 금품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엄중 단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MS는 중국에서 회사의 활동과 사업모델을 검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특정 계획들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서양 제약회사가 뇌물 혐의로 인해 처벌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4억8000만 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중국 제약시장에서 많은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장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GSK의 중국 매출액은 작년 4분기에 25%가량 감소했으며 MSD도 매출성장률이 2014년 3분기에 13%에서 작년에 2%로 줄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작년 4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이 ! 전년도보다 약 3분의 2가량 감소한 6%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GSK와 다른 제약회사들은 중국 내 기업 활동과 기회들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며 올해는 성장세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GSK는 적정 수준의 가격과 현지제조, 다른 계획 등을 통해 환자접근성 개선을 위한 시도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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