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할 말이 이리도 많은지 호기심이 동했다. 원료의약품의 분량, 성상, 효능효과 등은 비교적 간단했다.
그러나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오자 내용은 길고 복잡해졌다. 이 글을 환자가 다 읽어 보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설사 읽는다고 해도 제대로 이해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읽다가 중도 포기하고 말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래서 복약지도가 필요하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개국가의 복약지도는 사실상 식후 30분 후, 하루 세번 복용이 거의 대부분이다. 수가에 복약지도료가 있고 해마다 이 비용은 증가하고 있는데 이래서는 안되겠다.
이 길고 많은 내용을 환자가 알기쉽고 이해하기 쉽게 복약지도를 해야 할 의무는 약사들에게 있다.
조금 귀찮고 힘들더라도 약사들은 환자건강에 있어 필수라는 생각으로 복약지도에 충실해야 한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