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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개 후보물질, 유방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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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개 후보물질, 유방암에 집중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3.03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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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in class만 347개...혁신 잠재성 주목

유방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례적인 수준의 활기와 혁신이 향후 10년 동안 해당 질병시장의 임상적 및 상업적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았다.

현재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모든 개발 단계의 약물 수는 총 1050여개이며 계열 최초의 프로그램만 347개가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GBI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혁신과 획기적인 약물의 잠재성을 이끄는 요인으로는 매우 광범위한 환자 집단과 미충족 수요가 다양한 안정된 시장, 질병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GBI 리서치의 시장분석가인 도미니크 트레와다 분석가는 “유방암은 제약산업에서 가장 넓은 제품 파이프라인이 있는 분야이며 상당한 규모의 환자집단과 허셉틴 같은 제품의 상업적 성공은 대량의 R&D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발 단계에 있는 동종 최초 제품의 수는 유방암의 병태생리학에 대한 심도 있는 과학적 이해와 질병 시작 및 진행과 연관된 분자목록의 증가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트레와다 분석가에 따르면 새로운 분자표적에 대한 제품 개발은 종종 병태생리적인 측면에서 표적의 역할이 제대로 규명되지 못해 위험성이 따르기는 하지만 유방암 파이프라인에서는 기존의 제품과 작용기전을 뛰어넘을 치료제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한다.

현재 초기 단계의 유방암 치료율은 높은 편이고 기존 단일클론항체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파일은 우수한 편이지만 진행된 형태의 전이성 암의 경우 아직 치료가 쉽지 않다.

트레와다 분석가는 “유방암의 복잡성과 다인자적 특성 때문에 단일 표적만을 억제하는 방법으로는 예후를 유의하게 개선시키는데 있어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다수의 표적치료제나 다른 유형의 치료제들을 병용하는 것이 예후를 개선시키고 임상적 상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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