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준석 예비후보는 노원구의사회 회원들과 악수하며 이들보다 눈높이를 낮추기 위해 반정도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는 달리, 지역구 현역 의원 안철수 대표(노원병)는 총회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두 후보가 맞서는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반면, 같은 노원구 내 타 지역구의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노원갑)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노원을)은 마치 신경전을 펼치듯 서로 상대당이 추진한, 의료계의 반감을 살 정책들을 지적하고 해결을 약속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준석 후보는 예비후보 신분이다 보니 발언권을 얻지 못했지만, 덕분에 이노근 후보와 우원식 후보가 펼친 민감한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한편, 이준석 예비후보가 경쟁해야 할 안철수 후보가 의사출신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총회 후 노원구의사회 일부 회원들은 “이준석씨가 혹 패한다 하더라도 밑져야 본전 아니겠나”라며 “꽃놀이패”라고 촌평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