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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UCB 뇌전증치료제 ‘브리비액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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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UCB 뇌전증치료제 ‘브리비액트’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2.2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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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발작 빈도 감소 입증...보조요법제로 허가
 

미국 FDA가 UCB의 브리비액트(Briviact, brivaracetam)를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의 부분발작을 치료하기 위해 다른 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는 보조요법제로 승인했다.

뇌전증은 반복적인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뇌질환이며 발작은 대개 단기간 동안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뇌 활동이다.

발작이 유발하는 증상으로는 운동실조 혹은 경련, 비정상적 사고 및 행동, 비정상적 감각 등이 있다. 근육경련은 격렬해질 수 있으며 의식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발작은 뇌의 신경세포 군집들에 통제되지 않는 활성화가 일어날 때 발생하며 부분 발작은 뇌의 일부분에서 시작된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의 신경계 제품 부문 책임자 빌리 던 박사는 “환자들은 시판되고 있는 다양한 발작 의약품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다”며 “브리비액트의 승인을 통해 뇌전증 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대안을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중부대서양 뇌전증 및 수면센터의 파벨 클라인 박사는 “조절되지 않는 발작이 심각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과 뇌전증 환자 중 약 30%는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FDA의 승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UCB의 신경학 부문 제프 렌 부회장은 “브리비액트의 개발은 뇌전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중요한 치료제들을 개발해 온 회사의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뇌전증은 뇌졸중, 감염증, 종양, 외상성 뇌손상, 비정상적 뇌발달 등 많은 원인들이 있으며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뇌전증은 뇌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약 510만 명이 뇌전증을 겪은 경험이 있으며 290만 명이 뇌전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리비액트의 효과는 총 1550명이 참가한 임상시험 세 건을 통해 평가됐으며 다른 의약품들과 병용했을 때 발작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졸음, 어지럼증, 피로, 구역, 구토 등이 보고됐다.

UCB에 의하면 지난 1월에 유럽 집행위원회는 브리비액트를 이차성 전신발작 유무에 관계없이 부분발작에 대한 보조요법제로 시판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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