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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 스위스 PIQUR와 유방암 연구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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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이, 스위스 PIQUR와 유방암 연구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2.19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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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라벤 병용요법 평가...초기단계 임상시험 계획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와 스위스 회사 PIQUR 테라퓨틱스는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약 PQR309와 할라벤(Halaven, eribulin)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2b상 연구를 공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험약 PQR309는 현재 다수의 임상 1상, 2상 연구에서 단독요법제로 연구되고 있으며 유망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PI3K/mTOR 억제제와 에리불린 병용요법은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해 효과적인 2차 치료제로 입증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임상 1상/2b상 연구는 앞으로 수개월 이내에 시작될 예정이다. 먼저 실시될 임상 1상 용량증가시험은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HER2 음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상대로 PQR309와 에리불린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이후 임상 2상 시험에서는 더 많은 진행성 혹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이 등록된다.

이 연구의 주요 목표는 PQR309와 에리불린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는 것이며 임상 1/2상 연구에는 총 60명 정도의 환자들이 등록될 예정이다. 임상 1/2b상 시험의 진행은 PIQUR이 담당한다.

두 회사는 차후에 임상 3상 시험도 공동으로 진행하거나 서로 관심이 있는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제휴계약을 확대할 수 있다.

에자이의 타카시 오와 부사장은 “PI3K/mTOR 억제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입지를 다진 PIQUR 테라퓨틱스와 제휴관계를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임상 전 자료와 PIQUR의 주요 화합물 PQR309가 임상 1상 연구에서 보인 유망한 결과를 바탕으로 에리불린과 PQR309 병용요법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PIQUR의 어브 지르솔트 사업책임자는 “암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선도기업 중 한 곳인 에자이와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함께 유방암 분야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에 유익한 이번 협력관계와 첫 연구 완료 이후 병용요법의 개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리불린은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할리콘드린(halichondrin) 계열의 미세소관 동역학 억제제다. 구조적으로는 보면 검정해변해면으로부터 추출된 천연물질 할리콘드린 B를 단순화하고 합성적으로 제조한 약물이며 세포분열을 막는 미세소관 동역학 성장단계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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