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4 15:06 (화)
종근당 벨로라닙, 당뇨환자 체중 감소 입증
상태바
종근당 벨로라닙, 당뇨환자 체중 감소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2.19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작용 논란에도 일차목표 도달...임상 재개 기대

종근당이 지난 2009년 자프겐(Zafgen)에 기술 수출한 비만 치료제 벨로라닙(beloranib)이 임상 2b상 시험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에서 위약이 환자들의 체중을 3.1% 감소시킨 것에 비해 벨로라닙 1.8mg과 1.2mg 용량은 체중을 각각 12.7%와 13.5%씩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 일차 종료점이 달성됐다.

이번 결과는 이 약물을 유전질환인 프레더-윌리 증후군에 대한 치료제로 시험했을 때 두 번째 참가자가 동맥 폐색으로 인해 사망함에 따라 FDA가 관련된 모든 임상시험을 강제로 중단시키기 이전에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프겐은 지난달에 프레더-윌리 증후군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감소 효과와 과식증 관련 행동 개선 효과가 증명되면서 공동 일차 종료점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프겐은 임상시험 중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레더-윌리 증후군에 대한 위험완화전략 제안과 함께 이러한 시험 결과들을 FDA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프겐의 토마스 휴즈 CEO는 “약물의 작용기전과 프레더-윌리 증후군 및 중증 비만에서 발생한 혈전색전성 질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위험경감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벨로라닙 치료의 잠재적인 영향력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로라닙은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자극하면서 공복감을 줄이는 특수한 작용기전을 가진 새로운 계열의 주사용 소분자 치료제다.

이 약물은 신진대사를 통제하는 주요 세포과정의 활성을 조절하는 효소인 MetAP2에 대한 강력한 억제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