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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폐고혈압 진료의뢰횟수 5년간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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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폐고혈압 진료의뢰횟수 5년간 20% 증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2.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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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인식 개선 반영해...전문적 치료 요구

영국 보건의료정보센터(HSCIC)에 의하면 지난 5년 동안 폐고혈압으로 인한 진료의뢰횟수가 약 21%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고혈압은 심장주변의 폐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흡곤란, 피로, 쇠약, 협심증 같은 증상들을 유발하는 진행성 질환이다.

현재는 이러한 증상들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대안들은 이용 가능하지만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거나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폐고혈압 진단 이후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비율은 40% 미만이다.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서 2014/15년에 폐고혈압과 관련된 첫 진료의료횟수는 2151건으로 2010년의 1789건에서 약 5분의 1가량 증가했다.

또 영국의 전문고혈압센터 8곳 중에 한 곳에서 치료받은 환자수 또한 4287건에서 6671건으로 5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고혈압 치료제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2015년과 2014년이 같은 59세였으며 전문센터로의 진료의뢰 비율은 인구 100만 명당 82건으로 집계돼 이 질환이 희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번에는 HSCIC의 감사시작 이후 처음으로 5년 생존율이 보고됐으며 환자들의 생존기간은 폐고혈압의 유형에 따라 평균 4년 213일에서 2년 13일까지 다양하게 보고됐다.

특발성, 유전성 혹은 아노렉시젠 관련 폐고혈압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은 4년 104일이었으며 결합조직 질환인 경우 3년 335일, 좌심질환은 4년 213일, 폐질환의 경우 2년 13일로 확인됐다.

감사를 주도한 사이먼 깁스 박사는 “폐고혈압이 희귀한 질환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진료의뢰횟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 개선을 반영해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전문 폐고혈압센터들을 방문하는 환자수가 점점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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