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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폐암에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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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폐암에 효과 입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2.10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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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발루맙+트레멜리무맙 조합...PD-L1 음성에도 기대

아스트라제네카와 생명공학 연구개발 부문 계열사 메드이뮨이 폐암에 있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암 전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를 통해 더발루맙(durvalumab)과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 병용요법이 PD-L1 상태에 관계없이 국소 진행성 혹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서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 더발루맙 10~20mg/kg과 트레멜리무맙 1mg/kg으로 치료받은 후 24주 이상 추적관찰된 26명의 객관적 반응률은 23%로 확인됐다.

또 PD-L1 양성인 환자들과 음성 종양인 환자들 사이의 객관적 반응률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발루맙은 정맥주사를 통해 4주마다 13회 혹은 2주마다 26회 투여됐으며 트레멜리무맙은 4주마다 6회 투여된 이후에 12주마다 3회 투여됐다.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56명의 환자들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안전성 프로파일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 가지 이상의 3·4등급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비율은 약 30%이며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률은 16%였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에 의하면 면역치료제는 지난 수십 년 동안에 암 분야에서 가장 큰 진전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 약물들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CEO는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고 매출액이 하락 중인 회사의 재정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한 활동의 중심에 항암 면역치료제를 두고 있으며 더발루맙의 연매출액이 최대 6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미국 모핏 암센터의 흉부종양과 스콧 안토니아 박사는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은 종양 세포막 PD-L1 염색 증거가 없는 환자들을 포함해 PD-L1 상태에 관계없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 대한 항종양 활성을 증명했다”며 “이러한 결과는 병용요법이 기존의 치료제로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있는 PD-L1 음성 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이 될 잠재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은 개발 단계의 제품이며 아직 규제당국에 의해 승인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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