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3:53 (금)
미FDA, 마약성 진통제 규제강화 추진
상태바
미FDA, 마약성 진통제 규제강화 추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2.07 0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사망 3만건 육박...오마바 정부도 예산편성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남용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FDA의 의료제품 및 담배 부문 로버트 캘리프 부국장은 마약성 의약품에 대한 당국의 접근법을 재평가하는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은 통증을 겪는 환자들이 효과적인 완화요법을 받을 수 있으면서 유행을 막을 수 있는 정책에 집중된다.

FDA는 먼저 마약성 약물의 위험편익 패러다임을 재조사하고 더 광범위하게 공중보건 영향을 고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남용방지특성이 없는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신약승인신청서는 승인하기 이전에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소집하며 소아 대상 라벨 추가와 관련해서는 소아과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논의한다.

즉효성 약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경고문이나 안전성 정보 등 지속성 진통제와 비슷한 내용이 추가되도록 변경되며 위험평가 및 완화전략도 자문위원회의 검토 및 권고내용에 따라 수정된다.

남용 방지성 제제에 대한 접근성은 더 확대되고 개발을 더 장려할 예정이며 마약성 약물 사용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날록손과 약물보조 치료대안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된다. 마지막으로 통증관리 대안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FDA는 이미 미국의학한림원에 통증조절에 대한 개인적 수요에 대응하면서 폭넓은 공중보건 결과를 고려하는 마약성 약물 검토, 승인, 감시체계 개발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캘리프 박사는 “과학기반의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접근법을 통해 이러한 유행을 막기로 결정했다”며 “이러한 계획에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조치들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마약성 약물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11억 달러를 편성한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2014년에 2만 8648건의 사망사건이 마약성 진통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