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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크레스토’ 특허만료로 이익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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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크레스토’ 특허만료로 이익하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2.05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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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는 유지...대체약 찾기 기대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지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중 한 제품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기업수익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스트라는 일부 항목을 제외한 핵심 주당순이익이 2016년에 고정 환율 기준으로 한 자릿수 초반대에서 중반대의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시장분석가들은 올해 회사의 실적 가이던스를 작년 재무성과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아스트라는 콜레스테롤약 크레스토(Crestor)의 매출액이 특허권 만료로 인해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는 올해에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출 및 일반관리 비용의 실질적인 감소가 비용 억제를 도울 수 있다고 기대했다.

새로운 가이던스에는 작년 하반기에 ZS 파마를 27억 달러에 인수하고 아서타 파마의 지분을 40억 달러에 매입한 것에 따른 희석 효과도 반영되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대신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은 매출이 하락한 제품이나 크레스토처럼 특허권 만료에 직면한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파이프라인은 파스칼 소리오트 CEO가 2014년에 화이자의 인수시도를 방어할 때 독립된 기업으로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설명된 바 있다.

작년 4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순이익은 8억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5% 감소한 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달러강세로 인한 영향을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2%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핵심 순이익은 12억 달러로 25% 올랐다.

회사의 재무성과는 특정 약물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계약금과 단계별 지급금을 받기로 합의한 라이선싱 계약들의 수익 덕분에 일정 부분 향상됐다.

지난 4분기에는 이와 관련해 1억9200만 달러의 수익이 기록됐다. 소리오트 회장은 외부화 전략을 통해 이러한 약물들의 가치를 창출해 내면서 내부적으로는 가장 전문성 있는 질병 분야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성장을 위해 항암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다수의 유망한 신제품들도 보유하고 있다. 소리오트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 분야에서는 경쟁사에 비해 뒤쳐져 있기는 하지만 병용요법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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