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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수술대기 중 환자에 MP3 플레이어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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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수술대기 중 환자에 MP3 플레이어 지급
  • 의약뉴스
  • 승인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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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불안감 해소에 일조
전북대병원은 최근 도내 병원 중 최초로 수술대기 중인 환자들에게 MP3플레이어를(당시 5대, 현재는 14대) 지급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측은 환자의 폭이 넓기 때문에 동요부터 클래식, 발라드, 트로트까지 다양한 음악을 갖추고 있으며, 국소마취 환자의 경우 수술 시간 내내 음악을 듣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처음엔 환자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데 시끄럽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 상황은 완전히 역전됐다"고 전했다.

MP3플레이어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한세희 사회복지사(진료지원과)는 "요즘은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앞장서서 음악을 들으라고 권장한다"고 말했다.

수술실 표영은 수간호사는 "수술실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며 "수술 받기를 두려워하는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많이 사라진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mp3 플레이어 지급이 20~30분에 이르는 수술대기 시간 동안 환자들을 달래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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