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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진단검사 회사 엘리어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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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 진단검사 회사 엘리어 전격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2.02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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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 분야 기술 확대...선도 기업 도약 발판

애보트 래보러토리스는 진단검사 전문회사 엘리어(Alere)를 5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해 현장진단 검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현장진단 검사는 진료실이나 구급차 혹은 집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수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엘리어는 HIV, 결핵, 말라리아, 뎅기열 같은 감염증에 대한 검사방법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애보트는 지난주 금요일 엘러어의 주식 종가에 51%의 할증금을 더한 주당 56달러로 엘리어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엘리어의 주가는 약 54달러로 45%가량 급등했다. 애보트는 엘리어의 순부채 26억 달러를 안고 가거나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애보트는 이번 계약에 따라 진단 부문 전체 매출액이 7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애보트는 엘리어의 보통주를 위해 약 48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나머지 인수금액은 제한부 주식, 선택대안, 우선주 등을 위해 지불된다.

이번 인수에 앞서 애보트는 작년 4분기에 달러강세의 영향이 신흥시장에서의 실적보다 더 컸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애보트가 제시한 한 해 실적가이던스도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애보트에 의하면 엘리어의 연매출액 25억 달러 중에 절반 이상은 미국시장 매출액이 차지하고 있다.

애보트는 엘리어 인수를 통해 기술 플랫폼을 확대했으며 내년에 회사의 주당이익이 12센트가량 증가하고 2018년에는 20센트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합병된 기업의 세전 절감액은 2019년까지 1년에 약 5억 달러정도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매출 및 영업상의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에 엘리어는 환율 역풍과 북미에서의 독감 시즌으로 인해 4분기 매출액이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애보트는 작년 한 해 전체 매출액이 204억 달러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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