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계 생명공학회사 이뮤노코어(Immunocore)는 안암을 치료하기 위해 시험 중인 IMCgp100 프로그램을 미국 FDA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뮤노코어는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여러 개발 장려책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취득했으며 회사의 ImmTAC(Immune mobilising mTCR Against Cancer) 치료제 IMCgp100을 신속하게 승인받을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시험약 IMCgp100은 이뮤노코어의 ImmTAC 중에 가장 개발이 진행된 주요 약물로 현재 후기 피부 및 포도막 흑색종에 대한 치료제로 임상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85명 이상의 환자들이 IMCgp100으로 치료받았다.
이뮤노코어의 엘리엇 포스터 회장은 “이제 이뮤노코어는 오늘날까지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들에게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이 중요한 프로그램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며 “진행 중인 IMCgp100 임상 프로그램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약물은 작년에 유럽의약품청의 적응경로파일럿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충족된 의료수요가 높은 중증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의약품에 환자들이 제때에 접근할 수 있게 하려는 EMA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포도막 흑색종은 눈에 있는 조직에서 암세포가 발생하는 희귀한 질환으로 전체 흑색종 환자의 약 3%를 차지하며 가장 주된 성인 안내 악성종양이다. 현재는 시장에 이 쇠약성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