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앤존슨은 심장의료기기 부문 계열사의 매각이 다른 계열사의 약한 실적과 달러 강세 영향, 다양한 비용들을 상쇄하면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8%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2014년 4분기에 25억2000만 달러에서 지난 4분기에 32억2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조정순이익은 시장분석가들의 전망보다 2센트 더 높은 주당 1.44달러 혹은 40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존슨앤존슨은 주로 코디스(Cordis) 심장기기 계열사를 처분하면서 받은 금액이 차지하는 영업외 수익이 12억1000만 달러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코디스는 J&J의 의료기기 부문 매출액에서 약 4분의 1정도를 차지했었다.
유아용 샴푸, 처방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고 있는 J&J는 미국의 다른 다국적기업에게도 영향을 미친 달러 강세 때문에 매출액이 178억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올해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6.43달러~6.58달러, 매출액은 708억~715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알렉스 고스키 회장은 “2016년에 들어서면서 핵심 사업은 매우 튼튼하며 각 사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행했던 최근의 결정적인 활동들은 더 빠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스키 회장은 인수합병을 계속 활발히 추진할 생각이며 세 사업 분야에서 여러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달에 J&J는 향후 2년 동안 약 3000여명의 인력감축을 포함해 기대 이하의 의료기기 사업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J&J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오른 9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다른 국가들에서는 달러강세로 인해 매출액이 11.7% 하락해 8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제약부문 매출액은 80억6000만 달러로 0.8% 증가했으며 소비자 건강 제품 매출액은 33억2000만 달러로 7.9% 감소했다. 의료기기 및 진단장비 매출액은 3.3% 하락한 64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