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메드가 시험 중인 췌장암 치료제 타렉스투맙(tarextumab)이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성공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로 인해 온코메드의 주가는 45% 이상 급락했다.
임상 2상 ALPINE 연구는 과거에 치료경험이 없는 췌장암 4기 환자를 대상으로 이 줄기세포치료제와 아브락산/젬시타빈(Abraxane/gemcitabine)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종료점은 전체생존기간, 무진행생존기간, 전체반응률이다.
이번에 독립적인 자료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는 치료군에서 반응률과 무진행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통보했다. 또 전체생존기간 면에서 치료군의 효능도 부족한 경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독립적인 전문가 위원회는 맹검 연구를 감독해 실패할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 조기에 연구를 종료하거나 개방표지로 전환시킨다.
또 위약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했을 때 효능을 분명하게 예상할 수 있는 경우에도 조기 중단될 수 있다.
온코메드는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현재 결과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완전히 등록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적합한 다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개방표지 연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통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은 하나 이상의 치료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지만 개방표지 연구에서는 각 환자들이 복용 중인 치료제를 개발사가 알 수 있게 된다.
타렉스주맙은 온코메드가 2007년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제휴계약을 체결한 약물이며 GSK는 중간단계 임상시험이 완료된 이후에 이 약물에 대한 권리를 획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