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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뇌전증 신약 ‘브리비액트’ EU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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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B 뇌전증 신약 ‘브리비액트’ EU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1.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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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제 저항성 환자에 기대...3월 말 이전 출시 예정

UCB는 유럽에서 새로운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Briviact, brivaracetam)를 승인받았으며 3월 말 이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UCB에 의하면 브리비액트는 유럽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의약품으로 치료받은 이후에도 발작을 경험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뇌전증 환자의 수는 약 6500만 명이며 이 가운데 30% 이상이 기존의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16세 이상 환자의 이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부분 발작에 대한 보조요법제로 이 약물을 최종 승인했다.

임상시험에서 브리바라세탐은 위약에 비해 발작빈도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치료그룹 중 최대 40%의 환자들에게서 50% 이상의 발작 감소가 나타났다.

이 약물은 현재 빔팻(Vimpat, lacosamide)과 케프라(Keppra, levetiracetam) 같은 약물이 속한 UCB의 뇌전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로 추가된다.

빔팻은 작년 9개월 동안 4억95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케프라는 주요 시장에서 특허권 만료에 직면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5억65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리바라세탐은 다른 뇌전증 치료제와는 달리 용량 적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은 치료 첫 날부터 발작 조절을 돕기 위한 모든 치료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임상시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마누엘 톨레도 박사는 “효과적으로 발작을 조절하고 우수한 내약성을 가진 뇌전증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다”며 “새로운 치료제는 뇌전증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큰 진전을 의미한다”고 내세웠다.

이 신약은 케프라와 마찬가지로 시냅스 소포 단백질 2A와 결합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제품은 필름코팅정, 내복액, 주사/주입 용액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브리비액트는 미국에서도 작년 1월에 승인 신청됐지만 아직 검토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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