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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신연합, MSD 에볼라 백신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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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백신연합, MSD 에볼라 백신 개발 지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1.21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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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비축 목적...500만 달러 지불키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내년 말까지 규제당국에 승인 신청된다는 전제 하에 에볼라 백신 rVSV-ZEBOV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머크앤컴퍼니(미국 외 MSD)에게 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캐나다 공중보건청의 과학자들이 만든 이 백신은 뉴링크 제네틱스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가 에볼라 사태가 대두됐을 때 머크가 이 약물의 개발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현재 시험약 rVSV-ZEBOV은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에 관한 중간 자료가 발표된 유일한 백신으로 서아프리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100%의 효능을 보였다.

승인될 경우 세계 최초의 에볼라 백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며 GAVI는 미래에 에볼라 사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비축을 위해 백신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머크는 백신 개발을 계속하면서 긴급용도로 사용하거나 임상시험의 확대를 위해 사용할 30만회 투여분의 백신을 2016년 5월부터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을 예정이다.

머크는 이미 세계보건기구의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 절차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승인될 경우 제품을 정식으로 승인받기 이전에 에볼라로 인한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rVSV-ZEBOV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GAVI의 최고책임자인 세스 버클리 박사는 “에볼라 위기로 인한 피해는 보건사회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하며 “새로운 위협에는 영리한 해결책이 필요하며 머크와의 혁신적인 계약은 향후 에볼라 사태에 미리 대응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최근에 시에라리온에서 발생한 에볼라 관련 사망사건과 에볼라 병원소가 아직 존재한다는 사실은 파괴적인 영향을 끼친 위기에서 배워야 하고 더 잘 준비해야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GAVI는 새로운 위기에 닥쳤을 때를 대비해 GSK와 얀센 같은 백신 개발사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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