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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박스앨타 백혈병 치료제 '온카스파'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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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박스앨타 백혈병 치료제 '온카스파'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1.20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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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림프구성 백혈병 병용요법제 허가...접근성 확대

희귀병과 소외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생물의약품 개발사인 박스앨타(Baxalta)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온카스파(ONCASPAR, pegaspargase)를 소아 및 성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병용요법제로 판매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박스앨타는 이번 승인을 통해 온카스파를 유럽연합의 28개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에서 판매할 수 있다. 이 약물은 이미 아르헨티나, 벨라루스, 독일, 카자흐스탄, 폴란드,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에서 승인된 상태다.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대학병원의 소아과 마틴 슈라페 박사는 “온카스파는 전 세계적으로 수년 동안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가진 소아 및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요법의 필수적인 요소로 사용돼 왔다”며 “이번 승인은 더 많은 환자들이 표준치료법의 일환으로 온카스파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소아기에 발생하는 암 중에 가장 흔한 유형이며 소아 백혈병 사례 중 80%와 연관이 있는 백혈구 세포의 진행성 암이다. 성인 환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연간 발병률에서 약 40%를 차지한다.

박스앨타 항암제사업 부문 데이비드 믹 부회장은 “온카스파는 20년 넘게 전 세계적으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치료제로 수요를 충족시켰다”면서 “이번 유럽 승인은 온카스파의 사용범위를 확대해 환자들의 치료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 환자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 중인 박스앨타에게 이번 승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카스파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한 다제 항암요법에 포함된 일차 생물의약품이며 혈장 아스파라긴 고갈을 통해 특정 백혈구 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일부 백혈구 세포는 아스파라긴을 합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외부에 있는 아스파라긴이 필요하다.

박스앨타는 작년 5월에 이탈리아의 시그마-타우의 제품을 9억 달러에 매입할 때 온카스파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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