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코센틱스(Cosentyx)가 미국에서 강직성 척추염 및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최초의 인터류킨-17 억제제로 승인되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두 종의 염증성 관절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은 관절이나 척추에 영향을 미치며 평생 지속될 수 있고 고통스러운 쇠약성 염증질환이다.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염증으로 인해 비가역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0.5%와 1% 정도가 이 질환들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환자들 중에 40% 정도는 표준 생물의약품 요법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대안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강직성 척추염 혹은 건선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 1500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된 다수의 임상 3상 연구에는 과거에 생물학적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들과 항-TNF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들이 참가했다.
코센틱스는 각각 치료 16주째에 ASAS20(Assessment of Spondyloarthritis International Society), 치료 24주째에 ACR20(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을 평가지료로 삼아 측정한 결과 위약에 비해 두 질환의 징후와 증상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데 성공해 연구의 주요목표에 도달했다.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인 코센틱스는 유럽에서도 작년 11월에 두 질환에 대한 최초의 인터류킨-17 억제제로 승인됐으며 그 전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판상형 건선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코센틱스는 2020년 정도에 블록버스터급 매출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