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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호스피라 펌프장비 사업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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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호스피라 펌프장비 사업 매각 고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1.1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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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약물만 남길 듯...변경 가능성도 높아

화이자가 작년에 호스피라(Hospira)를 인수하면서 획득한 펌프 및 장치 사업의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이 사업을 20억 달러에 매각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과정은 아직 매우 이른 단계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화이자는 제네릭 주사제와 약물전달장치를 제조하는 기업인 호스피라를 1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이후 작년 9월에 인수절차를 완료했다.

호스피라는 성장은 느리지만 현금흐름이 탄탄한 특허만료제품이 포함된 화이자의 기존 약물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시장분석가들은 호스피라의 자산이 통합된 이후에 화이자가 전체 이스태블리쉬트 사업을 많은 신약들을 갖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혁신 사업과 분리시킬 수 있다고 추측했다.

호스피라 산하 장치 사업의 매각은 향후 사업분리를 위해 더 순수한 약물 사업만 남겨지도록 할 수 있다.

화이자 측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화이자는 작년 11월에 엘러간을 1600억 달러에 인수합병하기로 합의했으며 세금상의 주소지를 아일랜드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반독점 당국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화이자와 엘러간의 합병은 제약산업 역사상 가장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기록된다.

또 미국 제약회사가 외국 주소지를 획득하고 세율을 줄이면서 해외 영업이익에 접근하기 위해 기업 합병을 이용하는 세금도치 계약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화이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오는 2월 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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