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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AR T세포 치료제로 생산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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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AR T세포 치료제로 생산력 향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1.14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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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식별력 높여...체크포인터 뒤 이을 것 기대
 

화이자가 앞으로 수년 이내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제조하기 쉬운 새로운 암 치료제를 통해 영업이익을 높일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화이자와 협력사인 프랑스 제약회사 셀렉티스(Cellectis)는 다른 비슷한 세포치료제보다 의학적, 생산적인 주요 이점이 있는 CAR T세포 계열 항암제의 개발 초기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CAR T세포 치료제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 등을 공격하는 백혈구 T세포를 암을 더 잘 식별해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수정한 약물이다.

화이자의 연구책임자인 미카엘 돌스텐 박사는 이 치료제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최근에 출시된 다른 인상적인 유형의 항암제인 체크포인트 억제제의 뒤를 잇는 거대 항암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머크앤컴퍼니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가 출시한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면역체계 세포를 수정하지 않고 촉진시키는 약물이다.

돌스텐 박사는 CAR T 세포가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바티스와 생물공학회사 카이트 파마, 주노 테라퓨틱스는 CAR T세포 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으며 초기단계의 일부 소규모 임상시험에서는 다른 대안이 없는 환자들 중 90%의 혈액암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이 치료제가 승인될 경우 1회 치료비용이 45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통 이러한 약물을 이용한 치료는 환자로부터 T세포를 추출해 암 세포에서 발견되는 특정 단백질을 찾아내도록 유전적으로 수정한 뒤에 다시 환자에게 세포를 주입하는 절차로 진행되며 이 과정이 몇 주일 정도 걸린다.

화이자는 셀렉티스의 기술을 이용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CAR T세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동종이계 접근법은 환자의 T세포를 이용하는 대신에 수천 명의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T세포를 공급하는 것이 가능한 기증자가 필요하다.

다만 이러한 약물은 치명적인 면역체계 반응을 유발하지 않도록 추가적으로 세포를 조작할 필요가 있다 .

화이자와 셀렉티스의 방법은 저비용으로 T세포를 제조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화이자는 고품질의 기성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특수한 입지를 점유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화이자의 이안 리드 회장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이 없기 때문에 이 경로를 거칠 수 있는 다른 회사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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