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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BET억제제 개발사 텐샤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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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BET억제제 개발사 텐샤 전격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1.13 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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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상 진행 중...유망한 항암제로 기대

미국 제약회사인 텐샤 테라퓨틱스(Tensha Therapeutics)는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회사의 개발초기단계인 암 치료제 TEN-010에 대한 접근성을 획득하기 위해 1억 15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텐샤의 주주들은 미리 정해진 특정 임상적, 규제적 단계에 도달했을 때 최대 4억 2000만 달러를 조건부 지급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인수절차는 2016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텐샤의 설립자인 제임스 브래드너는 “BET 단백질은 암 분야에서 매우 유망한 유형의 치료 표적”이라며 “BET 억제제는 마스터 성장 조절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해 BET 유전자 재배열을 동반한 희귀암과 일반암에 대한 표적치료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텐샤는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브로모도메인 및 터미널도메인(bromodomain and extra terminal domain, BET)을 방해하는 후생유전학적 기술을 개발했다. 주요 시험약인 TEN-010은 현재 임상 1상 시험 두 건이 진행 중인 소분자 BET 억제제다.

BET 단백질은 유전자 조절과 세포 기억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암에 대해서는 암 성장 및 생존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며 게놈과 결합해 암 세포 기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텐샤의 더글라스 온시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를 매우 환영한다고 밝히며 이제 “TEN—010이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의 파이프라인으로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또 “고형 및 혈액 종양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으며 BET 생물학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는 로슈는 TEN-010의 광범위한 임상적 잠재성을 연구하기에 이상적인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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