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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라퀴니모드’ 임상시험서 부작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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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라퀴니모드’ 임상시험서 부작용 보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01.06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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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제제 연구 중단...저용량 연구는 계속

테바와 액티브 바이오텍(Active Biotech)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라퀴니모드(laquinimod)의 후기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보고되기는 했지만 개발을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외부 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CONCERTO와 ARPEGGIO 임상시험에서 고용량의 라퀴니모드를 이용한 치료는 중단했지만 저용량은 예정대로 계속 연구할 계획이다.

테바에 의하면 임상시험에서 총 8명의 환자들이 심혈관계 부작용을 경험했으며 모두 이 경구 활성 면역조절 치료제를 고용량으로 투여 받았다. 보고된 부작용 사례 중에 치명적이었거나 저용량 제제 투여군에서 발생한 부작용은 없었다.

라퀴니모드는 2014년에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임상적 효능을 입증하는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고 전하며 승인을 거절한 바 있다.

앞서 테바는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라퀴니모드가 위약에 비해 연간 재발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망스러운 결과가 도출됐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테바와 액티브 바이오텍은 2004년부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테바는 작년에 4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제네릭 경쟁에 직면한 코팍손(Copaxone)과 경구 활성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를 나란히 판매하려고 시도 중이다.

이미 코팍손과 다른 주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는 바이오젠의 텍피데라(Tecfidera), 노바티스의 길레니아(Gilenya), 사노피의 오바지오(Aubagio) 같은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의 출현으로 인해 경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CONCERTO 임상시험과 ARPEGGIO 임상시험은 각각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와 중증 이차진행성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에 등록된 환자들은 시험참가에 대해 다시 동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작년에 테바와 액티브 바이오텍은 일차진행성 다발성 경화증에 대해 라퀴니모드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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