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딜라 헬스케어(Cadila Healthcare)는 미국 FDA로부터 생산시설 2곳이 제조기준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주가는 17%가량 하락했다.
이번에 FDA는 경고문에서 회사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전체 매출액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는 인도 구자라트에 위치한 모라이야 공장 등을 언급했다.
근래에 FDA는 외국 공장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면서 다수의 인도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경고문과 금지명령을 내린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네릭 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40% 이상이 카딜라의 모리이야 시설 같은 인도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딜라의 매니징 디렉터인 판카즈 파텔 회장은 FDA가 2014년 9월부터 검사를 진행하고 있을 때 모라이야 공장에서 만들어진 의약품과 관련된 시장 컴플레인을 조사하는 방법에 대한 결함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파텔 회장은 제품명은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제품 1회 생산분이 제조관련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카딜라에 의하면 완제품을 위한 원재료를 만드는 또 다른 공장에서 제기된 문제는 FDA가 조사에 나서기 이전에 발견하고 해결 중이었다고 한다. 파텔 회장은 FDA의 조사가 해당 공장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하고 결함 개선 절차를 진행하며 모든 활동을 연기한 상황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파텔 회장은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미국으로 공급되는 일은 없었다고 말하며 15일 안에 경고문에 답한 다음에 재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번 문제로 인해 회사의 향후 매출액이 일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의 최대 제약회사인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즈도 최근 FDA로부터 비슷한 경고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