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은 식약청의 요구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고 불평을 하고 있다. 카피약 수준의 서면문서를 보냈으나 식약청은 신약 수준의 자료를 요구해 90% 이상이 탈락했다. 제약사들은 애초 부터 신약수준의 자료를 요구 했다면 그래도 덜 속상하다는 입장이다.
자료 수준에 대해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무조건 탈락 시킨 것은 식약청의 행정편의 주의 때문이라는 것. 식약청은 또 당초 400건 정도의 서류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받고 보니 600건이 넘어 자체 인력으로는 검토조차 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쓰는 등 준비소홀을 드러냈다.
다행히 원료수급에 차질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식약청은 지탄을 면하기 어렵다. 의약뉴스는 9월 시행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식약청이 좀더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9월에 가서 또 연기하자는 말이 나오지 않기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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