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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 치밀유방 진단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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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검사, 치밀유방 진단에 효과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29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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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습성 암 발견 확률 높아...유방촬영술과 차이

치밀유방 여성의 유방암을 진단할 때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새로 추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연구진은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에 걸쳐 여성 2809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이 여성들은 모두 치밀유방에 해당하며 다른 유방암 위험요인을 한 가지 이상 가지고 있었다.

미국국립암연구소저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각 여성들은 3년 동안 유방촬영술(Mammography)과 초음파 검사로 3번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111건의 유방암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80%가 침습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촬영술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비침습성 유방암인 유관 상피내암종 같은 유형의 특징인 석회화를 동반한 암을 검사할 때 더 효과적이었다. 유관 상피내암종은 확산될 수 있으며 침습성 암이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는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 연구자들은 이를 암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 매기 여성병원의 웬디 버그 박사는 초음파가 석회화가 없는 침습성 유방암을 검사할 때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초음파로 발견한 암은 유방촬영술을 통해 발견한 암과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초음파는 거짓양성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 검사 첫 해에 초음파 검사결과를 토대로 실시된 생체검사에서 암이라고 확인된 경우는 9%지만 유방촬영술에 따라 실시된 생체검사에서 암이 진단된 비율은 29%로 나타났다.

버그 박사는 초음파검사를 받은 여성의 경우 영상이 계속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한 의사들이 생체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생체검사를 실시하는 비율이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메디컬센터의 스티븐 페이그 박사는 거짓양성 가능성 때문에 초음파검사를 주저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 치밀유방 여성은 침습성 암을 발견하기 위해 거짓양성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그 박사는 치밀유방 여성은 추가적인 초음파 검사를 고려해야 하지만 고위험군에 속한 여성은 미국암학회의 권고에 따라 MRI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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