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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성경화증 치료제 시장, 연평균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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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성경화증 치료제 시장, 연평균 4.7%↑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29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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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억 달러 규모 전망...결정적 치료제 부재

전신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이 2014년 기준 3억 1600만 달러에서 2024년까지 약 5억 달러 정도로 매년 4.7%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며 확대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성장은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일본 등 7개 주요 시장에서 다수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아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성장을 이끄는 요인으로는 값비싼 생물의약품의 사용량 증가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오프라벨 처방량의 증가 등이 꼽혔다.

 
전신성 경화증의 병리생리학은 복잡하며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치료방법은 환자나 치료하려고 하는 합병증에 따라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질병 기전을 표적으로 삼는 단일 치료제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면역학 부문 헤더 리치 분석가는 2024년까지 전신성 다발성 치료제 시장이 일정 부분 성장하겠지만 미충족된 수요가 완전히 충족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치 박사는 “현재 환자들의 수요는 항섬유화 약물과 병을 조정하는 치료제가 부족하고 질병진단이 지연되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충족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질병 징후에 대응할 수 있고 섬유증을 표적으로 하거나 회복시킬 수 있는 단일 치료제가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신성 경화증은 희귀한 편이고 치료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해당 치료제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부족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근래에는 제약회사들에 의해 전신성 경화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향후 흥미로운 개발이 이뤄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리치 박사는 “생물의약품 중 로슈 자회사 제넨테크의 악템라(Actemra)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오렌시아(Orencia)가 기존의 표준치료법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의약품들은 섬유증과 전신성 경화증 관련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병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섬유증을 회복시키지는 못하며 혈관병증과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증거도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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