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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린과 경쟁하는 새 항응고제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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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린과 경쟁하는 새 항응고제 효과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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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 진입 ...자렐토 등 사용량 증가 기대

미국의 의사들과 투자자들에 의하면 와파린과 경쟁하는 새로운 계열의 항응고제는 응급상황에서 의약품의 효과를 역전시킬 수 있는 해독제가 내년에 시장에 진입하면 사용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바이엘과 존슨앤존슨의 자렐토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와 화이자의 엘리퀴스는 와파린보다 혈전 및 뇌졸중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예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승인됐다.

다만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대출혈을 멈춰야 할 때 정상적인 응고상태로 신속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많은 의사들은 이러한 약물들의 처방을 미루기도 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응고제 프라닥사 해독제의 임상연구를 진행한 토머스 제퍼슨 대학병원의 응급실 전문의 찰스 폴락 박사는 “대출혈이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일단 일어나면 잊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이러한 약물에 대한 역전 전략이 없기 때문에 조금 안전하지 못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소규모 제약회사인 포톨라 파마슈티컬스는 이번 달에 미국에서 자렐토와 엘리퀴스의 효과를 신속하게 역전시킬 수 있는 안덱사네트 알파(andexanet alfa)에 관한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새로운 계열의 항응고제는 와파린에 비해 대출혈을 유발하는 경우가 적고 식단조절이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요구하지 않지만 대출혈은 일단 발생하면 치명적이거나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든 항응고제를 사용할 때 가장 우려되는 위험이다.

BMS는 엘리퀴스의 3분기 매출액이 4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J&J는 자렐토가 5억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렐토와 엘리퀴스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심방세동을 치료하고 고관절 및 슬관절 치환술 이후 혈전을 예방하며 심부정맥 혈전증 및 폐색전증을 치료하는 용도로 승인된 상태다.

J&J 계열사 얀센의 폴 버튼 부사장은 자렐토의 안전성에 대해 강조했지만 포톨라의 약물이 의사들의 안심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BMS와 화이자 또한 엘리퀴스 치료를 시작할 때 역전제가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톨라의 역전제는 2020년까지 최대 3억55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듀크대학교의 제럴드 레비 박사는 모든 병원들이 포톨라의 해독제를 비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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