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반의 시애틀 제네틱스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애드세트리스(Adcetris, brentuximab vedotin)와 옵디보(Opdivo, nivolumab)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미만성 큰 B세포 림프종, 말초 T세포 림프종, 피부 T세포 림프종을 포함한 CD30 발현 재발성 혹은 난치성 B세포 및 T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에 대해 임상 1/2상 개방표지,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항체약물결합체(ADC) 애드세트리스는 CD30을 표적으로 삼고 종양세포의 면역원성 사멸을 유발하는 특성이 옵디보와의 병용요법을 위한 이론적 근거로 작용한다.
시애틀 제네틱스 연구개발부문 조나단 드라시먼 부사장은 “애드세트리스와 체크포인트 억제제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치료결과가 향상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하는 두 번째 임상시험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는 애드세트리스를 임상적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관리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병용요법 및 단독요법으로 평가하기 위해 호지킨 및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70건 이상의 임상시험이 포함된 광범위한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이전에 체결한 연구제휴계약에 따라 실시하는 두 건의 연구 중 두 번째 임상시험에서 애드세트리스의 안전성, 내약성, 항암활성효과를 평가하기로 결정했다.
임상시험은 임상 1상 용량평가연구와 특정 환자그룹이 등록되는 임상 2상 단일그룹 연구로 구성된다.
애드세트리스는 재발성 전신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을 제외한 비호지킨 림프종에 대해서는 아직 승인되지 않은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