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13:53 (금)
미국 최초 무알코올 '도세탁셀' FDA승인
상태바
미국 최초 무알코올 '도세탁셀' FDA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26 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독 가능성 없어...안전성 우려 불식 기회로

이글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FDA가 회사의 도세탁셀(Docetaxel) 무알코올제제를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전립선암, 위선암, 두경부암을 치료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글은 미국에서 이 도세탁셀 주사제를 판매하고 유통할 수 있게 테이코쿠 파마와 지난 10월에 독점적인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승인된 도세탁셀은 미국 최초의 무알코올 제제이며 혼합할 필요가 없는 사전충전된 유리병에 담긴다. 사용가능한 용량으로는 20mg/1ml, 80mg/4ml, 160mg/8ml이 있다.

무알코올 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2014년 6월에 FDA가 도세탁셀이 알코올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의약품안전성공고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세탁셀의 제조사들은 제품라벨에 알코올이 함유돼 있다는 점과 이에 대한 안전성 경고를 표기했다. 이전까지는 일부 미국 병원들과 치료소에서 도세탁셀 치료 이후 두 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이번에 승인된 제제는 이러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글 파마슈티컬스의 최고경영책임자인 스콧 타리프 회장은 “도세탁셀 주사제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시장의 수요에 대응한다”고 말하며 “이 미국 최초의 무알코올 제제가 알코올에 민감하거나 무알코올 치료제를 선호하는 환자들에게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글은 이 제네릭 도세탁셀의 연매출이 약 75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래 도세탁셀은 사노피가 개발해 탁소텔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했지만 2011년에 특허권이 만료된 뒤로는 제네릭 의약품이 시장에 진입했다. 일반적인 도세탁셀의 알코올 함유량은 200mg당 2.0그램에서 6.4그램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