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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진 '레블리미드' 특허권 소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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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진 '레블리미드' 특허권 소송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2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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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제네릭 출시 인정...판매수량은 제한

셀진은 미국 시장에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에 대한 제네릭 의약품이 특허권이 만료되기 약 1년 전부터 정식으로 판매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셀진은 특허권 소송 합의의 일환으로 인도의 나트코 파마와 앨러간 계열사인 미국 내 협력사 애로우 인터내셔널 리미티드에게 2026년 1월 31일부터 판매제한 없이 제네릭 레블리미드를 제조하고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레블리미드의 특허권은 여러 개로 구성돼 있다. 주요 특허권은 2019년에 만료되며 가장 나중까지 보장되는 특허권은 2027년 4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또 셀진에 의하면 나트코는 미국에서 2022년 3월부터 판매수량이 제한된 상태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셀진은 제네릭 경쟁으로 인해 레블리미드의 시장점유율이 지나치게 약화되지 않게 조절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제네릭 의약품의 수량 제한은 약물의 총 조제량 중 3분의 1을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2025년까지 매년 늘어난다.

시장분석가들은 소송에 대한 합의의 결과이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으며 셀진이 잉여주식은 제거하고 낮은 위험으로 오래 성장하기 위한 길을 열었다고 보고 있다.

셀진은 핵심 제품인 레블리미드 이외에도 사업을 다각화하려고 시도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레블리미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레블리미드의 매출액은 지난 9월말까지 3개월 동안 회사의 전체매출액 23억 달러에서 약 63%를 차지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진 이후 셀진의 주가는 9%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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