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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48개국서 글락소 제품 3종 판권 재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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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48개국서 글락소 제품 3종 판권 재획득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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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 권리 매입...향후 영업기반 준비 목적으로

암젠이 앞으로 독자적인 국제적 영업기반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48개 국가에서 3종의 의약품에 대한 권리를 다시 획득하기로 결정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브라질, 중국, 이스라엘 등의 시장에서 암젠의 프롤리아(Prolia), 엑스지바(Xgeva), 벡티빅스(Vectibix)에 대한 국지적인 권리를 갖고 있었으며 작년에는 이 제품들로 1억1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암젠은 판권을 다시 갖기 위해 글락소에게 지불할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글락소는 국지적 권리를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2009년부터, 벡티빅스는 2010년부터 보유했다.

엑스지바와 프롤리아는 유효성분이 데노수맙(denosumab)으로 같지만 용도와 용법이 다르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해 1년에 2회 투여하는 제품이며 엑스지바는 특정 진행성 암 환자의 뼈관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매달 투여한다. 벡티빅스는 진행성 대장암에 대한 치료제다.

작년에 암젠이 200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국지적인 라이선스에 따른 매출은 작은 편이지만 암젠은 최종단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로모소주맙(romosozumab)이나 최근에 유럽에서 승인을 받은 혈액암 치료제 블린사이토(Blincyto)를 판매할 때를 대비해 3종의 브랜드 제품으로 영업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암젠 측은 본래 이러한 국제적인 시장에서 GSK가 구축해 온 입지를 활용하기 위해 GSK와 협력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는 사업을 국제적으로 성장시킬 계획이 있다고 밝히며 이번 계약이 주요 치료분야에서 전략적으로 정렬된 광범위한 제품들에 대한 기존의 상업적 기반구조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향후 제품 출시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세 제품에 대한 판권은 12개월 이내에 암젠에게 이전되며 2017년 조정이익에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4월에 암젠은 유럽, 러시아, 멕시코 등의 국가에서 골다공증 적응증에 대한 데노수맙 판권을 획득한 바 있다.

암젠은 작년에 엑스지바와 프롤리아의 매출액이 2013년보다 28%가량 증가한 2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벡티빅스는 30%가량 늘어난 5억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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