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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우리 회사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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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우리 회사가 최고!
  • 의약뉴스
  • 승인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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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약사 연구소별 신년 R&D 계획발표
2005년 새해를 맞아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투어 신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R&D사업에 대한 각 제약사들의 열기는 뜨겁다.

먼저 종근당은 2005년 과제를 항암제, 당뇨병치료제, 패혈증치료제 및 비만치료제 개발로 정하고 큰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 2000년 미국의 알자사에 CKD-602 기술을 수출하여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제형 항암제의 임상 2상을 올해 미국에서 진행한다.

종근당 종합연구소 이상준 소장은 “2005년도에도 퍼스트 제네릭 제품개발을 비롯하여 새로운 염의 도입, 안전성 및 흡수율을 개선한 개량신약 등의 제품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다”면서 “특히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신제형 개발과 첨단 DDS 기술을 이용한 신규 제제 개발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심도있는 연구개발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2005년은 항암제 신약 캄토벨 발매를 계기로 명실공히 국내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004년 개량신약 ‘아모디핀’을 국내 최초로 자체기술을 통해 제품화를 완료해 국내에서 제네릭 시장의 활황을 이끌어낸 한미약품은 올해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개발완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중으로 경구용 항암제인 ‘오락솔’에 대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연구센터 이관순 소장은 “올해 연구인력을 현재의 160명에서 200명 이상으로 대폭 증원하고 연구개발비도 2004년 250억원에서 올해 약 3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다”라며 “신약 및 유전공학제품, 슈퍼 제네릭 등의 후보물질을 도출, 전임상 및 임상 연구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9월 용인 기흥에 중앙연구소 완공을 기다리고 있는 유한양행은 중앙연구소 신축과 함께 국내 R&D 분야의 최고봉으로 부상할 작정이다.

지난해 소화성 궤양치료제 레바넥스의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한 유한양행은 올해 레바넥스의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실시하고 조기에 신약으로 출품할 수 있도록 연구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한양행에 따르면 올해 신약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소화성궤양치료제, 감염제, 당뇨병치료제, 치료용항체 분야에 대한 신약 탐색 연구를 수행한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강희일 소장은 “동아제약과 전략적 연규제휴를 통해 업계 최초로 공동연구방식을 수행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는 금년중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R&D투자율을 자랑하는 LG생명과학은 세계최초로 유럽 의약품 허가기관에 허가신청을 해놓은 인간 성장 호르몬과 인터페론 알파가 자료 리뷰 및 심사를 거쳐 올해 유럽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규 유전공학 제품의 개발을 위해 21세기 프런티어 인간 유전체 연구 사업단과 공동으로 암 관련 질환 타겟에 대한 연구를 진행, 빠른 시일 안에 이들 타깃에 대한 치료제 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 송지용 연구원장은 “신약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 기술을 도입, 강화하고 질환별 전문가 육성 및 의약평가 기능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제약회사, 벤처, 연구소 및 대학 등과의 공동연구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또한 LG는 '세계적 신약을 보유한 초우량 생명과학회사’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10년까지 팩티브를 포함한 세계적인 신약 3개를 출시하여 연간 매출 7억불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우고 있다.

동화약품 연구소는 올해 신약개발과제의 방향을 “항암제, 골다공증치료제 및 항감염제 개발연구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화약품 연구소 류제만 소장은 2001년 신약 승인을 받은 밀리칸주의 진행성간암치료, 뇌종양, 전립선암에 대한 적응증 확대연구를 추진하고 제형변경을 통한 피부암치료제로의 개발연구를 위해 임상 2상 연구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류 소장은 또 “신약개발연구의 신속한 수행을 위해 연구팀간 평가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며 자체 연구역량의 극대화 및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 신약개발 연구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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