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맹주산 狗猛酒酸 [개구/사나울 맹/술 주/ 실 산]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는 뜻이다.
술을 잘 빚는 집이 있는데 손님은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다. 술이 맛있으면 손님이 들끓기 마련인데 어인 일인지 살펴보니 그 집개가 매우 사나워서 손님들이 무서워 가지 않으니 빚어 놓은 술이 시어져서 못쓰게 됐다는 말이다.
이는 나라에도 비유할 수 있는데 권력자 가운데 힘을 쓰는 간신배가 있으면 임금의 주위에 어진 신하가 모여들지 않는다는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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