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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17 06:01 (금)
AZ, 아서타 파마 50억 달러에 인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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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아서타 파마 50억 달러에 인수 협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1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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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 암 치료제 주목...소문이 사실 인정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개발 단계의 생명공학회사 아서타 파마(Acerta Pharma)를 약 5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 소문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서타를 계열사로 인수해 파이프라인을 보강하려고 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나간 이후 주요 외신들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혈병, 림프종 등 다양한 유형의 암에 대해 연구되고 있으며 MSD의 면역치료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도 평가되고 있는 아서타의 주요 시험약 아칼라브루티닙(acalabrutinib)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칼라브루티닙은 애브비와 존슨앤존슨의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와 비슷한 작용기전을 가진 BTK 억제제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에 게재된 임상 1상/2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아칼라브루티닙은 성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백혈병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재발한 환자들에 대한 반응률이 95%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총괄책임자인 버드 박사는 이 치료제의 내약성이 특히 우수했다고 밝히며 “현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대한 표준치료제는 보통 이 같은 환자들에 대해 35~40%의 반응률을 보이는 것에 비해 BTK 억제제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치료하기 힘든 난치성 질환에서 만성 질환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아서타와 함께 전략적인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에 획기적인 고칼륨혈증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심혈관계 약물을 보유한 미국 생명공학회사 ZS 파마를 27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고칼륨혈증은 혈액에서 칼륨 수치가 높아지는 특징이 있는 질환이며 만성신장질환 및 관상동맥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연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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