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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사회 김영식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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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약사회 김영식 약사
  • 의약뉴스
  • 승인 2002.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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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 협심 분업 정착기여'
의 약사들이 의약분업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 분업 현장에서 보면 의 약사간의 협조가 잘 이루어 지는 곳도 있다.

성동구약사회가 바로 그런 곳이다. 김영식 회장은 "의 약사간의 혼란스런 모습이 일부 비춰지고는 있으나 협조하면 안될 일이 없고 성동구는 분업 협조체제가 잘 이뤄지고 있다" 고 말했다.

- 의 약사 협조가 갖는 잇점은 무엇인가요.

" 분업 정착에 큰 힘이 됩니다. 처방약 구비하는데도 좋구요. 우리 성동구는 약사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4개 의약 단체 들이 매달 한번 씩 만나는 모임을 열고 있어요.

단순한 모임이 아니고 부부가 동반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매우 유익합니다. 다른 구도 이런 모임을 정례적으로 갖는 다면 의약사간의 다툼은 상당부분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적어도 성동구에서 만큼은 의약 갈등은 없겠네요.

" 물론 입니다. 약사회장이 약사의 잘못을 부각하고 의사회장이 의사가 실수한 부분을 인정하는데 무슨 문제가 생기겠어요. 안된다는 선입견을 갖고 상대를 대하기 보다는 서로의 직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회장이 지나다 햄버거를 사가지고 오시면 드링크를 드리기도 하니까요."

- 앞서가는 분회로 성동구를 칭찬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무슨 비결이라도 있나요.

" 그런 평가를 내려 주시다니 감사할 뿐입니다. 사실 분업전부터 약국 정보화 사업에 신경을 많이 썻습니다. 회장에 당선된 이후로는 공단에 일일히 전화하지 않고도 수진자 조회를 할 수 있도록 네트웍을 완성했지요.

하나더 말한다면 교품시장을 전 분회를 통해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지요. 지금 반품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으나 성동구는 이미 교품을 통해 반품을 줄여 왔기 때문에 큰 불편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좀 아쉬운 점은 없나요.

" 회원간의 단합이 느슨해진 것이랄까요. 분업전에는 매달 반회도 열리고 했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졌어요. 소위 처방을 잘 받는 약국과 그렇지 못한 약국간의 보이지 않는 차별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


김영식 약사는 공군대위 출신으로 제대 전날 까지 근무하는 성실성을 보였고 이런 것이 봉사하는 회장의 밑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 초선 분회장이지만 대약 홍보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을 만큼 능력있는 회장으로 약사회의 재목이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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