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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참튼튼병원]담낭용종, 걱정말고 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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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참튼튼병원]담낭용종, 걱정말고 치료 받아야
  • 의약뉴스
  • 승인 2015.12.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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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검진이 활성화되고 비교적 손쉽게 초음파를 받게 되면서 담낭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담낭 용종은 진단이 많아졌으나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여 필요이상으로 걱정을 하고 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담낭 용종으로 진단되었을 때, 고려해야 할 점과 향후 관리에 대해 알려 주고자 한다.

담낭 용종은 담낭벽의 점막층이 융기되어 내강으로 돌출된 병변을 말한다.

조직 진단으로 확인하여 치료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담낭은 수술 전에 조직학적 진단이 어려운 장기이기 때문에 초음파나 영상진단의 소견에 근거하여 판단한다.

조직 혹은 방사선학적으로 정의된 담낭 용종의 유병률은 1-4% 이다.

그러나 이렇게 진단된 담낭 용종의 90% 이상은 비신생물형 용종으로 주로 콜레스테롤 용종을 말하는데 이는 담낭암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 크기도 대부분 10mm 이상으로 커지지 않는다.

3~8%에 해당하는 용종이 암의 가능성이 있는 신생물형 용종인데 선종 및 담낭암이 여기에 포함된다. 보통 크기가 10mm이상이고 담석이 동반되어 있거나 한 개의 용종만 존재하는 경우, 모양이 넓적한 경우에는 선종 및 암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나이가 50세 이상이거나 급격하게 크기가 커지는 용종은 암과의 연관성이 높을 수 있다.

담낭 용종은 대개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나 담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복통, 구토, 가스 팽창,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 이후에는 약 90% 이상에서 증상이 사라짐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결국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을 포함한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며 무증상의 경우에는 크기가 10 mm 이상, 나이가 50세 이상인 경우, 담석 동반, 단일 병변, 무경성 용종(넙적한 모양), 초음파상 급격한 크기의 변화 등과 같은 위험요소들이 있는 경우에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10 mm 미만의 증상이 없는 담낭용종은 대부분 양성이고 수년간 크기에 변화가 없으므로, 첫 1-2년간은 급격한 크기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하여 6개월 간격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크기가 커져 10 mm 이상이면 수술을 하고, 변화가 없으면 그 후에는 12개월 간격으로 복부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건강검진 등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담낭용종은 5mm이하의 작은 용종이며 여러 개가 동시에 발견되는 콜레스테롤 용종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젊은 나이라면 대체로 비신생물형으로 치료를 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 이상으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발견 당시에 10mm이상이거나 암의 위험인자를 동반하는 경우 내시경초음파 등의 정밀검사 및 수술 등의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10mm이하라도 초음파 소견이나 나이에 위험요인이 있다면 꼭 6개월 이후에 재검사를 시행하여 크기의 변화 등을 관찰해야 한다.

<자료제공: 참튼튼병원 구로지점 박찬익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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