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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ㆍMSD '키트루다' 연구제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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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ㆍMSD '키트루다' 연구제휴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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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병용요법 개발 약속...임상 1상 예정

일라이 릴리와 미국 머크(미국 외 MSD)는 다양한 유형의 종양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릴리의 사이클린의존성 인산화효소 4(CDK4) 및 CDK6 억제제 아베마시클립(abemaciclib)과 MSD의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해 면역항암분야의 제휴관계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개발 제휴는 임상 1상 시험 결과에 따라 전이성 유방암이나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릴리는 임상 1상 시험과 차후에 진행될 임상 2상 시험의 후원을 맡을 예정이다. 환자등록은 내년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재정적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이클린의존성 인산화효소는 세포주기 진행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많은 유형의 암에서는 CDK4 및 CDK6에서의 신호증가로 인한 세포주기 조절 통제력의 상실에 따라 제어되지 않는 세포 성장이 발생한다.

릴리의 아베마시클립은 CDK4와 CDK6을 억제해 암 세포의 성장을 저해하기 위한 세포주기억제제다. 펨브롤리주맙은 종양세포를 찾아내 공격하도록 면역체계를 촉진하는 기전의 인간화 단일클론항체다. 이 약물은 PD-1과 리간드인 PD-L1, PD-L2 사이의 상호작용을 막아 암 세포와 건강한 세포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T림프구를 활성화시킨다.

릴리 항암제사업부 제품개발 부문 리처드 게이너 수석부사장은 “현재 전이성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진행 중인 임상 3상 프로그램을 포함해 이러한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모색 중이며 여기에는 아베마시클립과 면역치료제 병용요법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머크연구실험실의 항암제 초기개발 부문 책임자인 에릭 루빈 부사장은 “이 같은 전략적 제휴관계는 암 환자를 위해 새로운 병용요법제를 제공하기 위한 자사의 헌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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