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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수술용 로봇 개발 위해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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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수술용 로봇 개발 위해 합작사 설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11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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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회사 알파벳과 맞손...독립기업 '버브 서지컬' 세워
 

존슨앤존슨은 다른 회사에서 판매하는 로봇 수술 장치보다 더 작고 똑똑하며 비용이 더 적게 드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생명과학부문 계열사와 독립적인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설립되는 버브 서지컬(Verb Surgical)은 지난 3월에 J&J와 구글이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각자의 기술과 전문성을 한데 모을 것이라고 발표한 내용의 연장선에 있다.

그 이후로 구글은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로 전환했으며 생명과학부문 사업의 이름은 베릴리(Verily)라고 정해졌다.

J&J 의료기기 부문 게리 프루던 사장에 의하면 일반외과 기기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J&J의 계열사 에티콘(Ethicon)은 작년에 기존 제품에 대한 파괴적인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는 로봇 시제품을 설계했다.

현재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이 판매하고 있는 로봇 수술시스템은 크기가 소형 승용차만 하며 의사들이 환자로부터 3미터 정도 떨어진 제어장치에 앉아서 수술을 실시해야 한다.

버브의 로봇은 이러한 제품들의 약 20% 정도 되는 크기이면서 외과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고 가격이 2백만 달러 이상인 기존 시스템보다 덜 비싼 제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 버브 서지컬 웹페이지.
J&J는 오늘날 로봇은 대부분 암성 전립선을 제거하거나 부인과 수술에 사용된다고 밝히며 버브 시스템은 폐식도외과, 대장수술, 비만 체중감소수술 같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브 시스템에는 외과의사가 절단해야 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전 수술의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로봇이 분석할 수 있는 머신러닝 기술 등이 활용된다.

프루던 사장은 버브의 로봇 개발이 앞으로 수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브의 CEO로는 의료영상기기 전문회사 볼케이노 코퍼레이션의 전 CEO인 스콧 휘넨켄스가 임명된다.

베릴리는 이미 노바티스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스마트 콘텍트렌즈 개발 등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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