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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시티병원]찬바람 움츠린 자세, 디스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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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시티병원]찬바람 움츠린 자세, 디스트 ‘주의’
  • 의약뉴스
  • 승인 2015.12.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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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유독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몸에서 나오는 열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레 목과 어깨를 움츠리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덜미와 어깨가 뻐근해지고 심할 경우 목 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척추관절 특화 동탄시티병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6~8월 3개월 동안 목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가 1,864명이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목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는 2,535명으로 671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기온이 낮은 계절에 특히 목 통증으로 방문하는 환자의 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근육가 인대가 위축돼 작은 충격에도 근골계 손상을 입기 쉬운데 목덜미가 뻐근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만성피로 때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 디스크의 경우 초기 증상이 목 부위보다 어깨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팔이 저리고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먼저 나타나 오십견 또는 만성 어깨 통증으로 착각해 증상을 오인하기도 한다.

상체를 움츠릴 때 고개를 아래로 숙이거나 머리를 앞으로 내미는 등의 행동은 경추로 강해지는 무게를 더하게 될 수 있어 겨울철 야외활동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 디스크를 단순 어깨 결림으로 생각해 치료가 늦춰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척수에 손상을 줘 손, 다리에 힘이 풀리는 등 마비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 디스크 환자의 90% 정도는 초기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 성형술, 신경 주사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지만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미세현미경 수술 혹은 인공 디스크 수술 등을 고려해야 한다.

매서운 바람에 춥다고 움츠린 자세로 다니다 보면 목의 긴장을 유발해 근육 수축 등으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어 외출 시에는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으로 몸의 체온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아침에 바쁘다는 핑계로 젖은 머리 상태로 출근하는 것은 삼가야 하는데 밤새 굳어있는 목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감 온도가 더 떨어지면 목 주변 인대가 짧은 시간 내에 경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은 우리 몸의 신체기관 중 체온 조절 능력이 가장 취약한 부위로 온도 변화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일수록 목 주변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평소 목과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지만, 추운 날 실외 운동을 할 경우 체력 저하도 빠르기 때문에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근력, 유산소 운동 등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제공: 동탄시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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