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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 아스트라제네카와 더발루맙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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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 아스트라제네카와 더발루맙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08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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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L1 인간 단일클론항체...혈액질환 임상 4건 추진
 

미국 생명공학기업 세엘진과 아스트라제네카는 PD-L1 인간 단일클론항체 더발루맙(durvalumab)을 혈액학적 질환에 시험하기 위한 FUSION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개발 프로그램은 세엘진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생물의약품 연구개발 부문 계열사 메드이뮨과 체결한 전략적인 제휴관계의 일환으로 더발루맙을 비호지킨 림프종,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다발성 골수종을 비롯한 다양한 혈액암에 대해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것이다.

두 회사의 개발 프로그램에는 새로 시작되는 4건의 임상시험이 포함돼 있다. 먼저 MM-001 임상시험은 재발성 및 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더발루맙 단독요법이나 더발루맙과 포말리도마이드 혹은 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을 시험하기 위한 임상 Ib상 다기관 개방표지 연구다.

다음으로 CC-486/MDS-006 임상시험은 아자사이티딘이나 데시타빈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CC-486 단독요법이나 CC-486과 더발루맙 병용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다기관, 무작위배정, 개방표지, 평행군 연구다.

또 MEDI4736/NHL-001 임상시험은 림프종 혹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더발루맙 단독요법이나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I/II상 개방표지, 다기관 연구다.

마지막으로 MEDI4736/MDS-001 임상시험은 과거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고위험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나 65세 이상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자사이티딘과 더발루맙 병용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상 무작위배정, 다기관, 개방표지 연구다.

세엘진의 면역항암 부문 로버트 허쉬버그 부사장은 “FUSION 프로그램의 시작은 혈액학적 질환에 대한 면역항암 접근법의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체크포인트 억제제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혈액학 분야에 대한 세엘진의 전문성을 토대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임상 연구 분야에서 특수한 관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의약품개발 면역항암 부문 로버트 이아노네 부사장은 “세엘진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FUSION 개발 프로그램의 첫 임상시험들을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더발루맙은 다양한 유형의 종양에 대해 매우 유망한 면역치료제이며 이번 제휴연구를 통해 현재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PD-L1 억제제의 잠재성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더발루맙과 AZD9291 병용요법의 개발을 간질성 폐질환 발생률 증가 부작용 때문에 중단한 바 있다. 더발루맙은 향후 최대 65억 달러의 연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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