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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기저인슐린 '페글리스프로'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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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기저인슐린 '페글리스프로'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0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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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환 부작용 우려...규제 당국과 전문가 논의 후 결정

일라이 릴리는 간질환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시험 단계의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된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월에 릴리는 임상시험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간 지방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 이후 기저인슐린 페글리스프로(peglispro)의 판매신청을 연기한 바 있다.

간에 지방 축적이 심할 경우 염증이나 기관 손상을 유발해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지금까지 일라이 릴리는 페그리스프로가 간 효소 수치 증가와는 연관이 없다는 의견을 고수해왔다.

이번에 릴리는 각국 규제당국들과 외부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토대로 개발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IMAGINE 임상 3상 시험에서 관찰된 지방간에 대해 페글리스프로와 인슐린글라진 치료제의 사용결과를 명확하게 비교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릴리 당뇨병사업부의 엔리케 콘테르노 사장은 “관찰된 페글리스프로 효능 시험자료가 고무적이었지만 개발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해답을 발견할 수 있다는 확신 없는 상황에서 상당한 수준의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페글리스프로 때문에 실망하고 있지만 릴리는 2014년 중반기 이후로 6개의 치료제를 승인받는 등 제약산업 최대의 당뇨병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례가 없는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릴리는 페그리스프로를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지속성 치료제로 개발하려고 했다. 페글리스프로의 개발 중단으로 인한 비용은 4분기에 5500만 달러로 기록될 예정이다.

미국질병통제연구센터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에는 매년 1000명 당 12명꼴로 당뇨병을 진단받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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