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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분당예스병원]빙판길 낙상사고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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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분당예스병원]빙판길 낙상사고 조심해야
  • 의약뉴스
  • 승인 2015.12.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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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곳곳에서 잦은 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영하의 날씨 속에 내린 비가 그대로 얼어붙게 되면 도로 곳곳이 빙판길을 이루게 돼 낙상사고 위험이 크다. 조심해야지 생각하지만 겨울이면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움츠러들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낙상사고의 가장 큰 문제는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척추압박골절을 입거나 손목으로 땅을 짚으면서 넘어져 손목 뼈가 부러지기도 한다. 골절은 부위에 따라서 젊은층에게는 가벼운 부상일 수 있지만, 뼈와 근육이 발달하지 못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넘어지면서 성장판을 다칠 수도 있고, 골밀도가 낮은 사람이 넘어지거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쉽게 뼈가 부러지거나 으스러질 수도 있다.

노인들의 낙상사고는 특히 더 위험한데 젊은층 보다 근력과 뼈가 약하고 균형감각이 현저히 떨어져 부상 정도가 크기 때문. 엉덩이와 허벅지를 연결하는 고관절 골절을 입는 경우 조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져 넘어졌을 때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골절 피해가 더 커지는 편이다. 노인들이 고관절 골절을 입어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 시간이 오래 걸리고, 누워만 지내다 보니 욕창이 생기거나, 혈관이 막히는 등 심장과 폐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자칫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낙상으로 인한 골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과 근육의 이완을 돕고, 두꺼운 옷을 입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해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신발 밑창이 닳았는지, 미끄러운 소재는 아닌지 살펴보고 굽이 낮은 신발이나, 편한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 크로스백보다 백팩을 메면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빙판길을 걸을 때는 장갑을 꼭 끼고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걷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넘어지더라도 손을 디뎌 최소한 엉덩이뼈나 허리, 척추, 얼굴 등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 낮이라도 어두운 곳이나 그늘진 곳은 피하고, 보폭을 평상시보다 좁혀 종종걸음으로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뼈가 약한 초등학생 미만의 어린이나 노인은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만약 낙상 사고를 당했을 경우에는 민망함에 급하게 일어나기 보다 몸을 천천히 일으켜 부상 부위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평상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 근력과 균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1~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 골절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자료제공: 용인분당예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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