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늘날 모든 종류의 암 적응증에 대해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는 약 6500개로 제약산업에서 가장 파이프라인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단계의 암 치료제 중 45%는 임상 전 단계, 25%는 신약발견 단계에 있어 대다수는 임상 초기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조사기관인 GBI 리서치는 이러한 방대한 파이프라인은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등장할 기회가 상당히 크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도미닉 트레와다 시장분석가는 “암 치료 파이프라인은 매우 다양하며 약물 작용기전도 광범위하다”고 말하며 “이러한 점은 대부분이 항암화학요법, 호르몬 및 중추신경계 표적 약물인 오늘날의 시장상황과 대비된다”고 강조했다.
또 “신호 전달 표적, 암 항원,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는 모든 개발단계에 걸쳐 가장 일반적인 세 가지 제품특성으로 분류된다”고 밝히며 “암에 대해 개발되는 새로운 유형의 혁신의약품은 2084개가 있고 이 중 46%의 표적이 공개됐는데 이러한 점은 이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규모가 매우 큰 수준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GBI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암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개발되는 적응증의 중복이라고 할 수 있다. 개발이 진행 중인 새로운 계열의 혁신제품 중 24%는 최소 2종류 이상의 주요 암 적응증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분석가는 “암 치료 분야 중에서도 유방암과 폐암에서의 개발 활성도가 가장 높아 각각 913개과 804개의 시험약이 있다”고 언급하며 “유방암과 폐암 파이프라인의 배경에 있는 개발이유 중 하나는 환자수가 많아 매출 면에서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암은 미충족 수요, 광범위한 환자그룹, 높은 치료비용, 상당한 질환 조절 특성을 제공할 수 있는 표적의 수 등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여전히 매우 인기 있는 치료분야”라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