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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자, SGLT-2 억제제보다 혈당조절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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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자, SGLT-2 억제제보다 혈당조절효과 커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0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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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비교 연구 결과...당화혈색소 감소 입증
 

새로운 연구자료에 의하면 노보 노디스크의 치료제 빅토자(Victoza, 리라글루티드)가 다른 약물로 치료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보다 더 크게 감소시키고 혈당 관련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은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당뇨병총회를 통해 발표된 네트워크 메타분석 결과는 17건의 무작위 통제 임상시험 자료를 기반으로 인간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 빅토자와 존슨앤존슨의 인보카나, 릴리/베링거의 자디앙,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시가 같은 SGLT-2 억제제의 상대적인 효능을 평가한 것이다.

빅토자는 모든 SGLT-2 억제제보다도 평균 당화혈색소 수치를 더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됐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아 로렌치는 “직접적인 비교연구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러한 분석 자료는 경구용 항당뇨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았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리라글루티드와 SGLT-2 억제제를 비교할 수 있는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빅토자는 2009년에 유럽에서 경구용 혈당저하제나 기저인슐린, 식단조절 및 운동과 병용해 혈당을 조절하기 위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출시됐다.

빅토자 같은 GLP-1 유사체는 체내 인크레틴 호르몬 기능을 모방해 식후 혈당 수치는 낮추고, 췌장에서 음식섭취 후 인슐린 방출을 촉진하며 글루카곤 분비는 억제하고, 위의 공백속도를 감소시켜 혈당 흡수가 지연되도록 돕는다.

빅토자는 당의존성 작용기전으로 인해 저혈당증 위험이 낮은 편이며 식욕감소 및 에너지섭취 저하를 통해 체중과 체지방량을 감소시킨다.

한편 다른 연구에서는 기저인슐린으로 조절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체중증가나 증상악화, 저혈당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슐린 치료의 강도를 높이는 것을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의사들은 인슐린 치료를 강화할 때 환자의 미동의, 저혈당증,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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