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소마 코퍼레이션(XOMA Corp)이 덴마크의 대형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와 당뇨병 프로그램에 관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소마는 인슐린 수용체를 상향조절하는 알로스테릭 단일클론항체에 관한 XMetA 프로그램을 국제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를 노보 노디스크에게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조건에 따라 소마는 희귀질환과 관련된 상업화 권리를 유지하며 노보 노디스크는 차후에 이 같은 추가적인 권리를 획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소마는 계약금으로 먼저 500만 달러를 받고 향후 개발, 승인, 판매와 관련된 성과가 달성될 경우에 최대 2억90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제품매출 기반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도 갖는다. 노보가 선택권을 행사했을 경우의 금액은 별도로 정해진다.
소마 최고운영책임자인 짐 닐 부사장은 “회사의 기업전략은 특히 희귀하다고 생각되는 내분비질환들에 대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며 노보 노디스크와의 계약에서는 희귀질환에 대한 XMetA 프로그램 상업화 권리는 남겨두도록 합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고의료책임자인 폴 루빈 부사장은 “실험실 연구자료에서 XMetA 프로그램에 속한 주요 화합물이 인슐린의 혈당조절기능을 모방하면서 분열촉진 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가장 최근에는 매주 피하주사하는 약물이 동물실험에서 저혈당증과 체중증가 없이 고혈당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실험대상의 당화혈색소 절대 감소 수치가 1.2%로 도출되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9월 미국에서 당뇨병 치료제 트레시바(Tresiba)를 승인받았으며 내년 1분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
재는 트레시바와 빅토자를 합친 매일 1회 투여하는 복합제 설토피(Xultophy)를 승인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