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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중국지사 개편 구조조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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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중국지사 개편 구조조정 ‘박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2.01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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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40% 감축 단행...벌금선고 매출 급감 따라

영국의 대형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불명예스러운 뇌물 스캔들 이후 중국지사를 개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중국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40%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비정부기관의 직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가 밝혀져 2억9700만 파운드의 벌금을 선고받은 뒤로 중국 내 매출액이 급감했다.

GSK는 2012년에 중국에서 7억5900만 파운드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3년에는 5억8500만 파운드로 감소했으며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 �� 매출액 기록했다.

중국사업부의 총괄책임자인 에르베 지세롯 사장은 다른 제약회사들도 회사를 개혁하기 위한 선례에 따르지 않을 경우 중국 당국에 의해 처벌받을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중국에서 부패방지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 이뤄질 것이라는 것을 다른 회사들도 너무 늦기 전에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SK는 중국 내 사업을 점검하면서 판매직원의 보수와 판매실적의 연결성을 근절하는 등의 조치를 실시했으며 회사의 이익을 대변하게 하기 위해 의사들을 상대로 돈을 지급하는 관행이나 접대비용에 대한 현금급여 관행 등은 더 이상 실행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중국 내 판매 직원의 숫자는 5000명에서 3000명으로 감원했다.

지세롯 사장은 내년에 회사의 매출이 적당한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2017년에는 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정부가 약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함에 따라 중국에서 두 자릿�! �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날들은 더 이상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지세롯 회장은 중국에서 이전까지의 제약회사 모델은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다른 회사들도 이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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