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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 인력감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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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 인력감축 발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5.11.30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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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대한 압박 때문...경쟁력 위해 610명 줄여

프랑스 제약회사 세르비에(Servier)는 사업에 대한 압박이 커짐에 따라 직원 61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르비에는 프랑스 내에 위치한 판매조직에서 대부분의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이며 이번 결정이 힘들었지만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세르비에에 의하면 주요 제품의 특허권 만료와 가격인하 압박, 제품 삭제, 높은 연구개발 비용 등 경쟁적, 규제적, 경제적 압박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세르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2만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5000명이 프랑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40억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내 매출액은 지난 5년 동안 2억5000만 유로 이하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인력감축의 규모는 프랑스사업부에 속한 직원 중 약 12%에 해당하며 대부분 프랑스시장을 담당하는 판매인력 내에서 이뤄진다.

세르비에는 이번 계획에 따른 사회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걱정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대책을 찾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르비에는 역지불합의 계약에 따른 유럽 반독점 벌금과 당뇨약 벤플루렉스(benfluorex)와 관련된 안전성 논란 등의 위기에 직면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작년에는 HDAC 억제제 아베시노스탯의 개발을 포기하고 관련된 권리를 파마사이클릭스에게 돌려줬으며 10월에는 마크로제닉스(Macrogenics)와의 면역항암제 부문 제휴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번에 세르비에는 인력감축 소식과 동시에 항암제, 제네릭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세르비에는 최근 화이자와 함께 셀렉티스의 CAR-T 분야 치료제 개발계획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세르비에는 내년 하반기에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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